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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문화가 있는 날: 한국 전통 찻자리, 다식과 한복의 만남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2022년 한국 문화가 있는 날 6월 행사로 [한국 전통 찻자리, 다식과 한복의 만남]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명원문화재단 캘리포니아 지회 이영미 원장과 함께 미국 내 초중고 교사, 대학교수, 교육행정가, 보건교사 등 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찻자리, 다식과 한복의 만남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찻자리 시간에는 감잎차, 연잎차, 수국차 등 생활다례 소개와 시연, 말린 무화과와 피칸을 사용하여 다식을 만들어 보고, 함께 나누는 다찬회도 진행된다. 다식(茶食)은 한국요리에서 후식으로 또는 찻자리에서의 차와 함께 먹은 음식을 일컫는데,곡물이나 잣, 땅콩 .깨, 호두, 과일을 말리거나 한과, 유과, 정과를 만들어서 저장식품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다식틀에 찍어내면 예쁜 모양의 다식들을 맛과 향과 미를 함께 나누는 찻자리가 된다. 특별히, 한복 이야기 시간에는 왕(곤룡포), 왕비(홍원삼)의 궁중 예복부터 신랑(관복), 신부(원삼)의 혼례복, 일반 평민들이 입는 옷들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이 직접 입어보는 체험 시가을 마련한다. 또한 소품으로 사용되는 화관, 사모관대, 갓, 비녀(용참), 옥대 등이 소개된다
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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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홈쇼핑 전문 HMR 개발 현장 누빈 ' 요리하는 CEO ' 박미란 한식명장 - 셰프의 미래는 밝다
▲간단한 선생님 약력을 소개해 달라 저는 예전 영어교사로 재직 중 새로운 진로를 바꿔 현재 한국의 궁중음식 식문화를 이끌어가는 ‘ 한복선 식문화연구원’ (現, 수석부원장)에서 20년간 근무하고 있으며, 홈쇼핑 전문 간편식(HMR) 제품을 개발, 제조하는 (주) 대복 부사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영광스럽게 2018년에는 ‘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포럼 음식경영 전시대회에서 ’ 대한민국 한식대가 100인‘ 으로 선정되었고, 작년 2021년에는 한국식문화 세계화 대축전 한국음식 경영전시대회에서 대상인 민주평화통일자문의회의장상 을 수상했어요. 저에게 뒤늦게 상복이 있는지,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영어선생님에서 요리 선생님으로 진로를 잘 바꿨나 봐요 ㅎㅎ. 주위에서 ’ 요리하는 CEO ‘ 라고 들어 많이 부러워해요.▲개인적으로는 제가 존경하는 HMR 전문가이자 멘토 같은 선생님이신데 이렇게 인터뷰로 만나게 되어 영광이에요!! 보통 요리사에서 식품 HMR로 넘어오는데 선생님께서는 역주행인 것 같아요~식문화연구원의 수석부원장, 수많은 식품 제조, 홈쇼핑 신제품 개발 론칭 등 아주 바쁘시고 저하고도 대면 인터뷰 시간도 없어서 서면 인터뷰로 진행할 정도인데~!! '세상편 한 혼밥' 국내판에 이어 해외판 요리 레시피 책도 출간하시고 대한민국 한식대가 선정 후 서울산업진흥원 식품 평가 심사위원 활동 등 시간 내기도 힘드신데 이 많은 일들을 어떻게? 20년 동안 홈쇼핑에서 론칭하는 여러 간편식 HMR 식품을 만들어 오다 보니 이제는 전문가로 인정받는 것 같아 감사해요. 천직인 거 같고요. 간편식 제품은 식품 특성상 대량생산 제조 하는 레시피를 가지고 소비자들이 집에서 바로 만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정말 쉽지가 않아요. 셰프, 요리연구가 등과 제품기획, 제조공장 현장 일들부터 홈쇼핑 방송 판매 현장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오다 보니 이젠 일이라기보다는 편안한 일과가 되었어요. 더 늦기 전에 좀 더 보람된 일들과 열정 가질 일들을 찾다 보니 현재까지 왔고 또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을 추진하게 돼요. 시간을 쪼개고 관리하고 잠도 줄이고요....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좋은 먹거리를 보급한다는 사명감과 일의 즐거움이 원동력인 거 같아요.▲ 선생님께서 재직하시는 회사는 조선왕조 궁중음식 대가 한복선 선생님을 필두로 유명 셰프 분들, 요리연구가분들과 협업하여 홈쇼핑용 HMR 제품을 기획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한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주식회사 대복은 한복선 식문화연구원장님을 대표로 조선왕조 궁중음식 무형문화재 제38호 ‘김하진’ 궁중음식 이수자를 비롯해 요즘 방송에서 인기 있는 조리기능장분들과 한식 대가, 그리고 대통령의 식탁을 책임지는 청와대 출신 세프 등과도 협업을 통해 오랫동안 간편식 HMR 제품을 개발 제조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 전통음식의 진수를 알려주는 종합식품 기업이라 자부하며, 일일이 저희가 개발 판매했던 HMR 제품을 열거하기는 어렵지만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바른 먹거리를 보급한다는 사명으로 현재에도 열심히 신제품을 연구 개발하 고 있습니다.▲ 셰프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다. 그리고 3D업종이라 슆게 포기하는 분들도 많다. 오늘 인터뷰의 주제 향후 현재 요리사 셰프의 미래는 어떨 거 같나? 요즘 젊은 분들이 미래의 직업으로 훌륭한 세프가 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보고 매우 기쁩니다. 요리는 종합예술을 하는 아티스트 같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음식은 그냥 만 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섬세함과 창의성, 단순함을 떠나 셰프가 상상하는 데로 맛과 비주얼이 창조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세프들의 역량과 노력에 따라서 세계 어느 곳에서도 꼭 필요한 인재들이 셰프라는 직업이라 생각하며 향후 매우 전망이 밝은 직업군이라 확신합니다. 메타버스와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변혁의 시대에도 셰프 요리사의 진가는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요.▲ ‘셰프의 미래는 밝다‘라는 선생님의 의견은 의외입니다. 요즘 조리학과 학생 수는 많이 줄고 반대로 식품 온라인 쇼핑몰 창업과 제품 유통에만 관심이 많은 게 현실인데!! 선생님처럼 식 품과 요리를 넘나드는 셰프를 꿈꾸는 분들도 많다. 요즘 코로나로 간편식 시장 매출이 전 세계적으 로 급증하고 있다. 현재 셰프들 그리고 온라인 푸드 시장에 진출하려는 후배들에게 조 언해 줄 부분이 있다면? 요리에 취미가 있고 향후 푸드 비즈니스로 성공하겠다는 열정이 있다면 향후 필요로 하는 기본기를 연마하여 자신의 이름과 브랜드를 걸고 간편식이나 밀키트 제품을 기획하여, 요즘 저희 같은 홈쇼핑 대형마트가 아니더라도 인플루언스를 활용한 “공구” 나 SNS를 통해서도 얼마 든지 판매채널을 만들 수 있고 큰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요. 조금만 남들과 달리 생각한다면 요리사라는 직업을 즐기면서 멋지게 하고 싶은 일과 비즈니스로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넷플릭스, BTS 등 전 세계가 K-POP, K-Drama 등 다시 한류가 대세이다. K 셰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리고 K-food 세계화에 할 말씀이 있다면? 얼마 전 미국 뉴욕타임스 기자가 되려는 인턴기자분이 K-Food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미국 아마존에서 팔리고 있는 영어로 번역되어 판매 중인 저의 요리책(Quick and Easy Cooking for Home Meal)을 보고 인터뷰 요청을 해왔었는데 이렇게 뚯하지 않는 더 많은 기회들이 셰프님 이들에게 올 거라 믿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K 컬처 K 푸드가 알려져 더 많은 K-food와 한국의 세프 분들이 전 세계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거라 믿어요.▲선생님과 개인적으로 친한 셰프 분이나 소개하고 슆은분 추천 해달라 내가 추천하고 싶은 셰프라면 요리연구가 ‘전진주’ 씨에요. 전진주 요리연구가는 연예인 배동성 씨 남편과 함께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가정식 요리 레시피 및 다양한 주제로 만든 채널 ( 배동성 & 전진주의 정박 TV )도 구독자가 벌써 8만이 넘었고 SNS를 활용해 공구판매도 잘해나가는 마음 맞는 요리연구가에요. 물론 홈쇼핑 제품도 같이 기획하고 판매도 하구요.▲ 향후 선생님의 개인적인 목표나 바램이 있다면? 나의 개인적인 목표는 ‘ 박미란 ’ 저의 이름을 건 한식 제품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한식의 맛과 향을 그대로 전하는 제품을 수출을 하고 싶어요. 저의 목표인 K-FOOD 세계화의 첫 단추로 저의 이름을 건 제품을 올해 3월 롯데백화점 식품 명품관에 론칭을 했어요. 많이 알려주 세요! 세계로 저의 제품들이 뻗어 나가게요.▲ 마지막으로 20년간 다양한 HMR간편식 제품을 만들면서 홈쇼핑 대박상품, 히트상품의 선생님만의 노하우나 비결을 알려달라 HMR제품은 집에서 슆게 만들기 힘든 제품위주로 만들어요. 예를들어 갈비탕을 집에서 소량으로 끓이면 육수가 잘우려나지 않아 유명 맛집처럼 맛이 나지 않아요. 그래서 대량으로 많이 만들어 집에서 간단히 요리해도 유명 맛집의 음식처럼 맛도 잇고 먹기 편하게 하는게 비결이라 생각해요.
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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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발효명인 '홍주발효식품' 참발효어워즈 대상 선정
충남 홍성군은 로컬푸드를 활용해 전통장을 만드는 홍주발효식품(대표 이경자)이 '참발효어워즈 2022'에서 조선간장과 상실장으로 2개 부분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6일 밝혔다.'참발효어워즈'는 우수한 국내 발효식품을 발굴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슬로푸드문화원에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발효식품 전문 시상식이다.홍주발효식품은 2021년 더덕도라지장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홍주발효식품은 잊혀가는 소중한 우리 먹거리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곳으로 상수리를 이용한 상실장을 비롯하여 깊은 풍미를 가진 청태장, 토종 예팥을 이용한 팥장, 쥐눈이콩 된장 등 옛것을 되찾고 건강한 먹거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이경자 홍주발효식품 대표는 "우리의 전통 팥장이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서 전세계인이 찾는 발효음식 문화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승복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맛과 종자를 지키는 것이 국제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우리의 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는 일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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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해순 두리두리영농조합법인 대표
K-된장' 한식의 세계화와 ‘한식의 날’ 지정 위해 뛰는 ‘된장녀’햇살·바람 자연을 담은 우리 전통의 상황버섯 된장 미군, 선수촌, 현대백화점 입점두리두리영농법인(청주시 상당구 미원면(호정대신로 825 문의전화 043-297-0811)은 2008년에 꾸려 2009년 사업자등록을 냈다.두리두리'는 순우리말로 모두 다, 전부 다라는 의미의 '두루두루'에서 착안했다. 말 그대로 '두루두루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었다.최근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한자로 '두리(豆里)' 즉, '콩 마을'이라고 소개할 기회가 생겨 더욱 빛을 본 명품 이름이기도 하다.3대째 ‘심순섭할머니된장’으로 더 유명한 상황버섯 된장을 이어가고 있는 박해순 대표는 자신을 된장을 너무도 사랑하는 ‘된장녀’라며 우리의 된장과 한식에 대한 애정(愛情)과 꺼지지 않는 열정(熱情)을 용광로에 뜨거운 쇠물처럼 뿜어냈다.▲회사 소개를 하면? 2006년 콩 작목을 시작으로 2009년 2월에 사업자등록을 마쳤으며 5년 이상 전통방법으로 숙성시킨 된장을 제가 대표이사를 하며 6분의 이사님과 50분의 조합원님들을 모시고 전통 방법으로 된장 및 장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해외에 K푸드 어떻게 알리나? 2018년 2월 충북도기업진흥원을 통해 괴산유기가공식품산업육성사업단과 함께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농박람회 (BIOFACH 2018)에 연속 5년째 참가해 우리의 전통 한식과 된장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아쉽게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참석을 못 했습니다.▲구매주문방법은? 우리는 인터넷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전화주문 판매만을 하는데 99% 수작업으로 생산을 해서 한정된 량만을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국가대표 선수촌, 현대 백화점, 미군부대, 각 실업팀에 고정적으로 나가며 드셔본 분들이 입소문을 내 주시어 감사할 뿐입니다.▲어떤 마음가짐으로 된장을 담그는가? 전수해 주신 어머님 말씀이 된장이 자식보다 귀하다며 600개의 항아리를 매일 7개씩 닦았으며 틈만 나면 항아리 주위 잡초를 뽑으셨죠. “너에게 귀한 것이 남에게도 귀한거다”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연세에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존경스럽고 그 가르침을 받아 정성을 다하고 타인이 먹기에 귀하게 여기며 된장을 만듭니다.▲ 많은 인증을 받았는데 애로사항은? 수출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해외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국내,그리고 중국과 EU에서 한국 업체로는 1호 유기농 인증을 2400만원을 들여 받았 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되고 우리의 전통 식품을 알리기 위해 받았는데 농식품부와 문화관광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심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김치공정을 통해 김치는 중국산으로 된장은 일본이 자국의 것으로 하는데 정부도 적극 나서기를 바랄 뿐입니다.▲열심히 한식을 알리는데 에피소드는?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농박람회(BIOFACH 2018)에 연속 5년 참가해 우리의 전통 된장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당시 독일 음식소개 작가 5인에 선정된 Claudia Zaltenbach씨가 집필한 'miso'에 자세히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작가를 한국으로 초대했어요. 한국의 장맛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서였죠. 며칠간 머무르면서 일본의 '미소'가 아닌 대한민국 '된장'의 깊은 맛을 맛본 그 친구의 반응이 긍정적이었어요. 곳곳의 맛집멋집을 소개해 줬는데, 특히 속리산 법주사가 인상 깊었는지 책에도 사진을 실어 우리의 맛과 정을 알렸습니다.일본의 '미소' 문화를 소개한 책에 유일한 대한민국 '된장' 페이지를 장식했다는 점에서 뿌듯했지만 한편으론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웰빙' 한식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에도 아직 갈 길이 먼 현실을 깨달았습니다.▲앞으로 계획은 된장 등 전통식품을 기본으로 한 '한식의 세계화'를 오랜 시간 꿈꿔 왔습니다. "짜장면데이·발렌타인데이 등 다양한 기념일이 있지만 아쉽게 '한식의 날'은 없어요. 숟가락·젓가락 모양을 딴 9월 11일을 '한식의 날'로 제정하기 위해 대한민국 한식포럼 관계자들과 열심히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8년째 한식 대가 300여명이 모여 진행하는 한국식문화 세계화대축제 에도 참석하고 있어요." 박 대표의 포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0여년째 어르신들을 모시고 된장으로 만든 식사를 대접해 온 박 대표는 '된장 학교'를 설립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한 '자족 기능의 농촌의 도시화'로 농촌의 부활을 꿈꾸며 태양광 사업을 펼치며 꿈을 혈실로 하기 위해 발로 뛴다.
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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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명장 열전] (23) 한국 전통 맛과 멋 품은 한식 대가 박영희 교수
한국 여성 최초 특급호텔 조리장..전 세계 한식 깊은 맛 홍보궁중요리 전통 발효음식 연구.."몸에 좋은 균형 잡힌 건강식""고급화·차별화로 승화시켜야..창의적인 사고 노력 필요""조리기술은 항상 최선을 다한 값진 경험과 열정에서 나옵니다. 나만의 색깔이 중요하기에 창의적인 사고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학과장을 맡은 박영희 교수는 한국 최초 여성 특급호텔 조리장을 지낸 한식 대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2007년 쉐라톤 워커힐 호텔을 떠나 대학 강단에 선 박 교수는 학생들에게 한식 요리를 가르치면서 조리사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강조한다."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의 마음에 정성이 담겨 있어야 한식을 빛나게 합니다. 음식을 만들 때 늘 소중한 사람과 귀한 분을 대접한다는 마음을 지녀야 최고의 맛과 건강, 행복을 전할 수 있습니다."그는 "남을 배려하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낼 때 진정한 한식이 완성되고 낮은 자세에서 정성과 마음을 음식에 맛깔나게 담아내는 조리사가 진정한 조리사라고 믿는다"고 40년간 지켜온 음식 철학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선조들의 지혜가 녹아 있는 한식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한식 최고봉인 궁중음식과 전통 발효음식을 연구해 왔다. 소박한 음식에 숨겨진 무한한 맛의 비결을 찾아 나선 그는 백련초 첨가가 나박김치 발효에 미치는 영향 등 8개 논문을 발표하고 한식 등 저서 4편을 펴냈다.박 교수는 한식 요리의 길을 선택한 것이 음식 솜씨 좋은 어머니 덕분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맛난 음식을 먹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조리에 관심을 가졌다. "지금도 가끔 힘들다고 생각하면 어머니가 해 주셨던 갈비찜과 홍어 무침이 그리워져요."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을 한 박 교수는 1986년 외식업과 관련한 일을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식 국가기능사 자격을 취득했다.이듬해 쉐라톤워커힐호텔 한식당에 조리사로 취업한 그는 실무도 중요하지만, 이론적인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경희대 식품가공학 전공 석사과정을 밟았다. 근무를 마치고 서울에서 수원 캠퍼스를 오가며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만학도가 된 박 교수는 몸은 힘들었지만, 삶에 활기를 느꼈다.여성으로서 호텔 한식조리사의 길은 평탄할 수 없었지만, 최고 세프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열정을 쏟았다.조리 업무로 눈코 뜰 새 없이 보내면서 틈틈이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를 준비해 단체팀 금상, 개인전 생활한식 부문에서 은상을 받는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뛰어난 한식 기술과 경력을 인정받아 특급호텔 최초 여성 조리장이 된 그는 해외에서 나가 한식을 홍보할 기회를 잡았다..세종대 대학원 외식조리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풍부한 실무경험과 이론을 기반으로 한식의 맥을 이어갔다.2007년 8월 남북정상회담 메뉴를 준비하는 것을 끝으로 호텔 조리사 생활을 마감한 그는 대학으로 옮겨 후학 양성과 한식 세계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박 교수는 2008년 글로벌 청소년 요리 봉사단장을 맡아 전국 호텔외식조리과 학생 20명과 함께 헝가리를 방문했고 현지 방송을 통해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 이후에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 한식 행사 등에 참여해 유럽 세프 등에게 잡채·구절판·해물파전·배추김치·동치미 등 한식 요리를 홍보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에서 마련한 한식 세계화 사업(해외 한식조리교육)에도 참여했고 미국 시애틀,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중국 상하이,칭다오 등지에 있는 현지 한식당에 메뉴 개발 자문을 했다. 박 교수는 2018년 한국음식재단과 한국식문화 포럼에서 대한민국 한식 대가로 선정됐고 2019년에는 세계한식총연합회에서 글로벌 한식문화 대상을 받았다.그는 글로벌 시대 한식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에게 "한국 음식의 정체성을 잃지 말고 한식의 맛과 멋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한식을 고급화해 자신만의 음식 철학을 가지고 차별화된 음식으로 승화시켜달라"고 당부했다.
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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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식대가 ‘유튜버’로 건강한 먹거리와 한식세계화를 선도한다.
이희경 대가는 한식을 만들며 자신의 요리 노하우를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한다. 이희경 대가는 대한민국 한식대가로 한식뿐이니라 일식, 양식,이태리 등의 음식에 능통하다. 그리고 최근에는 와인,커피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음식분야에서 대가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희경 대가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한식분야 일원으로 봉사하며 김대중 대통령에게 감사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또 2006년에는 일본 동경식품박람회 지바현 마쿠하리 메쎄 전시장에서 김치와 궁중음식 시연회를 통해 일식요리와 김치의 만남 디스플레이 총괄팀장을 맡으며 김치 초밥 케이크 제조 작품전시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009년에는 한식세계화 주역으로 선발되며 일본에 가서 CEO 프랜차이즈 과정 공부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또한 2011년 군산국립대학과 경기도 농수산대학 강의를 진행하며 한식문화를 선도했다.지난 2018년과 2019년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 행사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공중파 TV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설 특집 프로그램 ‘언제나 청춘’과 SBS ‘여자가 좋다’ 그리고 MBC ‘공감 특별한 세상’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식문화를 알리기도 했다.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다.다채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겠다.이 대가는 현재 한식대가라는 타이틀과 함께 푸드스타일리스트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대가는 처음 콘텐츠 제작에 대한 내용으로 “우리나라 음식은 재료 본연의 맛이 음식의 맛을 좌우한다. 그래서 좋은 음식재료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맛 집으로 알려진 음식점에서는 재료구입처를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재료의 선정은 중요하다. 그래서 우선 전국의 건강하고 우수한 재료에 대한 소개를 먼저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콘텐츠를 통해 “전국의 우수한 음식재료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분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리고 생산자와 집적 만나 전문가적 입장에서 철저히 검증하고 좋은 음식재료를 선정하여 소비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저도 음식을 만들 때 재료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후 제작할 요리 프로그램에서도 활용할 예정이다.”라며 먼저 좋은 음식재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20.10.07